카모와케이카즈치 신사(카미가모 신사)
【유래】
신이 다스리던 옛날부터, 본 신사의 북북서 쪽에 있는 아름다운 산봉우리인 코야마(神山)에 제신 카모와케이카즈치노카미(賀茂別雷神)가 강림하여 텐무(天武) 천황이 즉위한 해(678)에 지금 있는 신전의 토대가 조성되었습니다.본전이 자리잡은 이후에도 널리 서민의 신앙을 모으고 황실의 숭경은 역대에 걸치며,천황의 행차는 매일같이 거르는 일 없이 계속되어, 국가의 중대한 시기에는 반드시 신전에 공물을 바치는 봉폐 의식과 기원 의식이 있었습니다.
【신전(건조물)과 경내】
제신을 모시는 본전과 상설 임시 봉안전인 권전(権殿)이 동서로 나란히 서 있으며,함께 분큐(文久) 3년(1863)에 다시 지어지며 "나가레즈쿠리"(流造)의 전형으로서 1953년에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그 외의 신전은 대체로 간에이(寛永) 5년(1628)의 개조를 통해 대부분이 역시 1953년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헤이안 시대의 모습을 남기는 곳으로서 경내 전역이 1994년에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또한 니노토리이(二ノ鳥居)로 들어가면 보이는 정면의 모래 둔덕은 코야마(神山)를 본떠 만든 것으로,정상에 소나무 잎을 세워, 음과 양의 한 쌍으로 되어 있습니다.
【신화】
카미가모(上賀茂) 신사는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로 알려져 있으며,그 기원은 먼 옛날 2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카모(賀茂) 신화에 따르면, 태고의 국가였던 야마시로국山城国(현재의 교토)로 이주한카모 가문의 공주 카모타마요리히메노미코토(賀茂玉依姫命)가 강에서 몸을 정화하고 있을 때, 상류에서 하늘로부터 내려온 니누리야(丹塗矢) 화살이 흘러 왔습니다.그 화살을 집으로 가져온 카모타마요리히메노미코토가 마루에서 쉬고 있을 때, 신령의 힘을 받아 아들을 잉태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아들이 관례를 치를 때 할아버지인 일족의 족장 카모타케츠누미노미코토(賀茂建角身命)가많은 신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대접하고, 그 자리에서 “그대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신에게 술잔을 바쳐라”라고 하여, 술잔을 전하며 아들은 “저의 아버지는 아마츠카미(天津神)”라고 대답하며 천둥과 함께 그대로 승천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다시 만나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던 카모타마요리히메노미코토(賀茂玉依比売命)의 꿈자리에 어느 날 밤아들이 나타나 “저를 만나시려면, 말에게 방울을 매어 달리게 하고, 접시꽃(葵)과 단풍나무(楓)에 카즈라(蘰)를 만들어, 엄숙하게 장식하여 저를 기다리시면 올 것입니다”라고 하는 신의 계시가 있어,그 말에 따라 신을 영접하는 제를 올렸더니 하늘로부터 신으로 강림하셨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아들 신이 카모와케이카즈치노오오카미(賀茂別雷大神)입니다.
【주요 제사】
시제 카모제(아오이마츠리葵祭) 5월 15일
[칙제・・・칙사(천황의 사신)이 파견되는 제사]지금부터 약 1400년전, 풍수 피해가 계속되고 농작물도 맺지 않아, 서민들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당시의 긴메이(欽明) 천황이 점을 보게 하여 원인을 묻자, 카모오오카미(賀茂大神)의 벌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카모신사에 사신을 보내 제를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비바람이 안정되고 오곡이 풍성하게 익으며, 천하태평이 되었던 것이 카모축제의 기원이며, 이후 매년 국가적인 행사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이안(平安) 시대에는 “축제”라고 한다면 이 축제를 가리킬 정도의 큰 축제이며, 교토 3대 축제의 하나로서 현재도 왕실의 칙사를 맞이하여 오랜 옛날의 의식대로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당일에는 신전을 비롯하여 봉사하는 모든 사람이 아오이(葵; 접시꽃) 장식을 하기 시작하면서, 에도(江戸) 시대의 행렬 부흥 이후 "아오이 축제"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신사에서 이루어지는 엄숙한 제례와 신록의 넓은 대로를 진행하는 우차(牛車), 하나가사(花傘), 사이오다이레츠(斎王代列) 등 총 500명, 길이 800미터에 이르는 행렬의 모습은 왕조의 그림 두루마리를 보는 것처럼 우아합니다.
헤이안 시대, 호리카와(堀河) 천황 간지 7년(1093)에 오곡 풍양의 기원을 위해 궁중에서 행해지고 있던 경마가 봉납된 것에서 시작된 제례로, 노리지리(乗尻; 기수)가 두 마리씩 왼쪽 오른쪽으로 나뉘어 승패를 결정하는 모습은 장관으로, 『츠레즈레구사(徒然草)』 등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토시 등록 무형 민속문화재)
나고시노오하라에(夏越大祓) 6월30일상반기의 잘못과 부정함을 없애는 제례로, 오전 10시에 본전에서 나고시(夏越) 제례가, 오후 8시에는 화롯불을피워 땅거미에 싸인 경내에서 신관이 나카토미(中臣) 하라에노코토바(祓詞)의 주문을 외우는 가운데, 인형을 “나라노오가와(ならの小川)”에던지면서 기원하는 사람의 죄가 없어지도록 씻어내는 오하라에(大祓) 식이 거행됩니다.12월 31일에는 연말의 오하라에가 오후 4시부터 진행됩니다.
중양(重陽)절의 제례・카라스(烏) 스모 9월 9일
9월 9일은 양(陽)의 숫자가 겹치는 경사스러운 날(중양절)로, 옛날부터 수명 장수를 기원하는 행사가 진행되어 왔습니1다.당일에는 신전에 국화를 공양하고, 연명 장수를 기원하는 중양절 행사가 진행되며, 계속해서 모래 둔덕 앞에 만들어진 씨름판에서는 어린이들의 스모 씨름이 열리며, 모래 둔덕 뒤의 호소도노(細殿) 내에서는 아오이 마츠리 봉사의 사이오다이(斎王代) 제식을 볼 수 있습니다.(교토시 등록 무형 민속문화재)
효험: | 액막이 묘진(明神)・낙뢰 제거・전기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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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안내: | 미소노바시(御薗橋) 801 상점가에서 도보 5분 시 버스・교토 버스 “카미가모신사 앞(上賀茂神社前) 하차하면 바로. 지하철 “기타오지(北大路)”・”기타야마(北山)” 역에서 차로 약 5분. |
요금: | 참배 자유 |